'사드 보복' 여파…1~8월 中 입국자 '반토막'

2017-10-06     이호정 기자

2016년 1∼8월 574만명에서 2017년 1∼8월 302만명으로 감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 보복 여파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입국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은 302만2590명(연인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4만3294명의 52.6%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3.7%), 미국(1.8%), 대만(10.5%), 태국(3.7%), 베트남(27.8%), 러시아(17.1%) 등 다른 나라 입국자들은 대체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체 입국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비중이 급감함에 따라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903만17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1만202명보다 22.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