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맥주 점유율 상승 기대"-동부證

2017-08-23     김희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동부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와 맥주 부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부산과 경남 지역 1위인 무학의 시장 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 소주라인 증설, 지속적인 지역 마케팅 전개, 경쟁사의 지배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월별로 상승 추세를 보였고 현재 52% 수준"이라며 "소주 부문의 영업 실적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맥주는 롯데칠성의 적극적 신제품 판촉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며 하이트진로의 저가 맥주 필라이트의 생산·판매량은 8월 100만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필라이트에 대한 수요가 현 수준에서 지속될 경우 2018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7~9%수준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