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세미콘, 2Q 호실적…OLED 투자 수혜"-KB證

2017-08-17     김희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KB증권은 17일 테라세미콘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 수혜를 입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테라세미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2%, 1518% 증가한 1093억원, 175억원을 달성해 낮아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실적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 A3 flexible OLED 투자가 집중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며 "지난해 신규수주가 상반기 실적에 대부분 집중되면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의 각각 71%, 82%에 달했다"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2017년 실적은 상고하저 추세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반도체 부문의 신규수주가 예상되어 양호한 실적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