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컨센서스 하회 목표가↓"-신한금투

2017-07-26     김희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6조6290억원, 영업이익 80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1%, 21.7% 하락해 컨세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스마트폰 LCD 매출액이 19% 감소한 데다 신규 OLED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630억원 증가와 개발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중국 LCD TV 세트재고 증가로 이달 LCD TV 오픈셀 가격이 6월 대비 하락했고 연말까지 TV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

그느 "이에 따라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5% 내린 688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3조5000억원) 대비 14% 하향한 3조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으로 추세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