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수출감소 소식에 3%대 급등…WTI 3.3↑

2017-07-26     박윤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3%) 상승한 4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1.55달러(3.19%) 오른 50.15달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수출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생산감축 합의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가 '감산 대열'에 동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