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2Q 순익 981억…분기기준 사상최대

2017-07-25     김희정 기자

기업금융·트레이딩 호조…메리츠캐피탈 편입 효과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 2분기(4~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순익보다 21.3%, 전년 동기 대비 17.9% 각각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2538억원)의 70.5% 수준에 해당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호실적이 더해진 결과"라며 "지속적인 자본확충에 발맞춰 이익 규모를 키워 가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역시 1251억원과 1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와 17.5%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7.8%, 21.9% 확대됐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229억원과 2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31.3% 늘었다.

6월말 자본총계(자기자본)는 3조1379억원으로 작년 12월말 대비 67.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판매관리비율(판매관리비/순영업수익) 상반기 48.6%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전체 증권사 평균 판매관리비율(판매관리비/순영업수익)은 2017년 1분기 61.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