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속 약세…WTI 0.7%↓

2017-07-21     박윤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던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소폭 조정받았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0.7%) 내린 4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배럴당 0.38달러(0.76%) 하락한 49.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오는 24일 러시아 회동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전날 6주만의 최고치로 상승한 부담으로 다소간 조정받은 모양새다.

다만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는 데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까지 증산에 가세하면서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