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정남수, 불운 딛고 3전서 GT-300 시즌 '첫 우승'

2017-06-25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결승 경기가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상설경기장(KIC, 1랩 3.04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GT-300클래스 결승전에서 정남수 감독 겸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클래스는 총 15랩(45.675km) 롤링 스타트로 진행됐다. 예선 2위로 결승전에 오른 브랜뉴레이싱의 정남수 감독 겸 선수는 21분43초829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정남수는 예선전부터 지난전 달리 최상의 컨디션으로 레이스 리드하며 시즌 첫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정남수는 실력에 비해 운이 따르지 못해 지난 1, 2라운드에서 보여준 아쉬운 성적을 떨쳐 버린듯 3라운드에서 거침없는 독주를 선보였다.

녹색깃발 신호(스타트 신호)와 함께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정경훈(BEAT R&D)이 1그리드에서 순조롭게 출발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프닐 랩을 돌고 난 후 정경훈의 차량이 트러블로 처음 피트인을 하는 등 순위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틈에 2그리드에서 출발한 정남수가 선두 자리에 올라서면서 레이스를 리드했다.

그 뒤를 4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상호(팀 오리엔텍)와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2, 3위로 점프하며 새로운 대열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에 치달으면서 박준성이 이상호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정경훈은 차량 문제로 인해 결국 1하위권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9랩 째 박준성이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으로 인한 패널티(피트스루)를 수행하는 동안 이상호가 2위 자리를 재탈환했으며, 방제상(펠라레이싱)이 3위로 진입했다. 경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상호가 리타이어하며 2위와 3위에 방제상과 배선환(모터라이프)이 자리했다.

 

 

지난전 우승을 차지한 박준성이 14랩 째 핸디캡 타임을 이행한 후 다시 피트인을 한 후 22분10초437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결국 GT-300 결승전은 정남수가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22분10초156을 기록한 방제상이 2위를 했고 뒷심을 발휘한 박준성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어 배선환(모터라이프), 손준석(BEAT R&D), 김현성(코프란레이싱), 유승현(펠라레이싱), 박휘원(팀 오리엔텍), 김주찬(엘마하), 김동수(포르텍엔튜닛), 정경훈 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인제 바퀴 축제와 함께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