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감산연장 합의에 상승…WTI 0.8%↑

2017-05-23     박윤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주요 산유국인 이라크의 감산연장 소식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0달러, 0.8% 오른 배럴당 50.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20달러, 0.37% 오른 배럴당 5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9개월 감산연장'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날 바그다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과 회동한 자바르 알루아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생산량 감축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72차 OPEC 정기회의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