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과학 꿈나무 육성에 팔 걷어붙여

2017-03-27     정수지 기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과학 격차를 해소하고,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 서상기 한국화학우주청소년단 총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3선 국회의원으로 미국 포드자동차 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서상기 총재가 대표로 있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관이다.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은 자동차 기술을 활용해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동차 역사, 상식, 직업, 미래 기술 등을 배우는 자동차 산업 소개와 엔진, 전기차, 드론 등을 직접 제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동차 공작교실로 구성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 소개에는 현대차그룹 임원이 멘토로 참여한다.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은 현대차그룹 사업장 인근 소외지역 중 교육청 선정 25개 학교, 1000명의 초·중학생을 선발해 진행되며, 앞으로 3년간 총 3000명을 대상으로 과학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과학캠프에는 생산 공장과 브랜드 체험과 등 자동차 시설 견학, 과학 미션을 통한 과학 기술 체험,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 올림피아 등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이 소외지역에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교육 격차 문제 해소와 인재 발굴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찾아가는 자동차 과학교실'을 비롯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특화된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현대차 미래자동차 학교'(전국 120개 중학교 4800명)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자동차 연구소 연구원의 '직원 강연기부'(경기도 화성시 관내 초·중·고 104개 학급 3600명)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