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건설수주 16조8천억원…전년比 40.2%↑

2016-12-13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올해 10월 국내건설수주액이 1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13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주액은 16조81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2% 증가했다. 전월(13조2507억원)과 비교하면 26.9% 늘었으며 올해 1~10월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129조원이다.

공공부문 수주는 1년 전보다 39% 늘었다. 특히 토목 부문에서 항만, 도로, 댐 공종 등을 중심으로 60.4% 증가했지만, 건축은 학교·관공서 등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2.1%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는 지난해 10월보다 40.5%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산업단지 조성, 민자도로 등을 중심으로 18.7%,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 및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42.1%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10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의 경우 도로, 항만 등 SOC 시설의 발주 확대로 토목이 중심이 돼 증가했고, 민간부문의 경우 주거용·상업용 시설 등 건축 공종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