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부동산 규제에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2016-11-04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동남권, 부산 등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p 줄어든 0.06%를 기록했다.

수도권(0.09%)은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상승폭이 주춤한 상태다. 지방(0.03%)의 경우 제주는 신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와 이주수요로 확대됐지만 부산은 해운대 등 일부 지역에서 대책 발표 전 관망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부산(0.26%) △제주(0.24%) △서울(0.15%) 등은 상승했고, △경북(-0.09%) △경남(-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아파트의 공급이 단기간에 집중되거나 지역 내 주력산업이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0.07%)보다 0.01%p 하락한 0.06%를 기록했다.

수도권(0.08%)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인천은 상승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