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수석부행장에 이대현…임원 4명 신규선임

2016-09-26     정초원 기자

류희경 수석부행장 임기 전 용퇴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DB산업은행이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을 신임 수석부행장에 선임한다.

산업은행은 이 수석부행장과 3명의 집행부행장(부문장) 등 총 4명의 임원을 오는 28일자로 신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전곡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1985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은행의 기본업무인 기업금융부터 프로젝트파이낸스, 국제금융, 기획, 홍보 등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이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 내부에서 영업추진력과 기획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PF실장 재직시 가스 및 복합발전 등 국내 인프라구축을 위한 금융주선 분야에서 영업능력을 보였다. 또 기획관리부문장 시절 정책금융공사와의 업무조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효과적인 통합산은 출범에 기여했다.

부행장 인사에서는 김건열 기획조정부장이 정책기획부문장 자리를 채웠다. 김 부문장은 1963년생으로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여수신기획부장, 비서실장,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쳤다.

조승현 벤처금융실장은 창조금융부문장을 맡게 됐다. 1963년생인 조 부문장은 대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입행해 런던지점장과 벤처금융실장을 지냈다. 백인균 홍보실장은 경영관리부문장으로 선임됐다.

백 부문장은 1963년생으로, 충남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해 1989년 입행했다. 사모펀드2실장과 홍보실장을 거쳤다.

성주영 창조금융부문장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이동한다.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 부행장, 정용호 부행장은 임기를 마치기 전에 용퇴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산업은행 혁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조직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단행됐다"며 "혁신 인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단절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