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그룹-전북銀, 캄보디아 PPCB 인수

2016-08-10     박윤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은 10일 전북은행과 구성한 '전북은행-아프로서비스그룹 컨소시엄'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PPCB)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총자산 5000억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4개의 지점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수익률(ROA) 1.5%(국내은행 평균 0.4% 내외), 연체율 0.0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수 배경에 대해 경기침체 및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지난 47년간 한국 은행업 경험과 캄보디아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에 대해 아프로서비스그룹(러시앤캐시, OK저축은행 등)의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접목할 것"이라며 "프놈펜상업은행의 강점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동남아시아의 대표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놈펜상업은행이 속한 캄보디아는 연 7%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금융기관 이용인구가 총인구의 20% 이하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근 국가대비 향후 금융업 성장 가능성이 높고, 거래가 미국달러로 이루어져 환리스크 또한 낮아 동남아 국가 중 금융업 진출의 최적국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