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직원 1인당 영업이익 4.15억원 '최고'

2015-11-23     박진형 기자

1인당 매출액은 30대그룹 '2위'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국내 30대 상장사 가운데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으로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꼽혔다. 반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마이너스' 영업이익으로 대조를 보였다.

23일 에프앤가이드가 금융회사 4곳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위 내 26개 상장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분석한 결과, ㈜LG 직원의 1인당 영업이익이 4억15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는 직원수가 101명으로 3개 분기 동안 총 418억8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한미사이언스 1인당 영업이익 2억17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고려아연 1억3500만원 △한국전력 1억1400만원 △SK텔레콤 1억1000만원 △네이버 8800만원 △KT&G 7600만원 △셀트리온 6800만원 △SK하이닉스 6300만원 △현대모비스 5700만원 순이다.

삼성전자는 3900만원, LG전자는 -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의 지수회사 격인 삼성물산의 1인당 영업이익은 300만원,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S-Oil이다. 직원 2796명의 1인당 매출액은 15억83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600만원이다.

1인당 매출액 2위는 ㈜LG(8억9300만원), 3위는 고려아연(7억9800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한국전력 7억6200만원 △SK텔레콤 7억3900만원 △삼성물산 5억4800만원 △현대모비스 5억2800만원 △삼성전자 3억6000만원 △포스코 3억5200만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