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Q 영업손실 352억원…흑자전환 실패

2015-10-28     황준익 기자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OCI가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OCI는 연결재무제표(종속 관계에 있는 개별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연결한 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액이 6016억원,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2.9%, 89.6%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 케미칼부문은 3분기 매출액 3870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으로 2분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OCI는 "군산 공장 가스 누출 사고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성수기 전력요금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9월부터 수익성이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업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은 매출액 23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2분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OCI는 "유가약세에 따른 주요제품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원재료 투입 비용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에는 유가 변동성 및 정기보수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