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사1촌 결연 마을특산품 판매장터

2015-10-27     이은선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계열사와 결연을 맺은 농촌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도심 속 장터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특산품 5000만원 어치를 직접 구입해 소외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신한금융그룹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를 열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그룹을 대표해 한동우 회장과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참석해 직접 농산품을 구매하고 마을 주민들과 도농의 상생과 관련된 담소를 나눴다.

신한은행은 경북 문경 오미자 마을의 특산품인 오미자청·오미자 양념장·오미자 막걸리 등을, 신한카드는 강원도 횡성군 삼배리 마을의 횡성한우·도라지청·곡류(수수, 콩) 등의 판매를 지원했다. 신한금융투자와 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의 상군두리 마을은 쌀과 현미·들기름·고추장·된장을, 신한생명과 배바위 카누 마을(강원 홍천군)과 봉평면(강원도 평창군) 주민들은 복숭아 액기스와 감자·고구마·청국장·메밀가루 등을 내놨다.

이날 현장에서는 특산품 판매와 별도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도 이루어졌다. 신한금융그룹은 5000만원 상당의 결연지역 대표 농산품(쌀, 된장 등)을 구매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농산품은 서울푸드뱅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6년부터 그룹사별로 농촌 마을과 결연을 맺고, 그룹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자원봉사축제를 통해 결연 마을을 방문해 농번기 일손을 돕고 있다. 연말에 실시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필요한 김장재료도 결연마을에서 구입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는 질 좋은 친환경 토종 농산품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는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