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시스 "상장 통해 무인경비사업 진출"

2015-07-09     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인 전산장비 판매 사업과 진출 예정인 무인경비 사업 성장에 힘써 매출 지속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9일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과 이에 따른 향후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로지시스는 국내 최초로 전산장비 유지보수 사업에 뛰어든 18년 업력의 금융권 통합유지보수 시장 선도 기업이다. PC, 노트북, 모니터, 통장프린터, 카드전사발급기 등 금융권 및 공공기관의 전산장비를 유지보수 및 판매 하는 전산 단말 솔루션 사업과 은행 및 VAN사의 CD와 ATM기기에 대한 장애 자금 환경을 관리하는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0년까지 200억원이 안되는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 2013년부터 전산장비 판매 급등에 힘입어 2013년 339억, 지난해 매출액 320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16.3%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구성면에서는 공공기관 전산 단말 솔루션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 중에 있으며 40억 이상 규모의 컨소시엄에 적극 참가해 근로복지공단, 우체국 등 관련 계약을 수주했다.

특히, 이날 왕 대표는 실적과 관련해서 "로지시스는 회사 차입금이 없으며 금융권이 주요 고객이라 부실 채권 염려가 없는 안정적인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로지시스는 금융권 유지보수 사업과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의 현금호송 등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경비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로지시스는 전국 37개 직영센터 등의 네트워크 조직 및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왕 대표는 "계열사의 물량도 확보 가능하며 기존 사업자들이 놓치는 1%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무인경비 사업 진출은 기존의 유지보수 사업에 구축돼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네트가 운영중인 CD/ATM기기 무인경비 외주를 시작으로 기존 금융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로지시스는 오는 13일과 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20일과 21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말경으로 총 317만4050주를 모집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소유 현황으로는 증권신고서 작성 기준으로 한국컴퓨터지주가 99.3%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가 0.7%를 보유하고 있다.

로지시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비교기업인 정원엔시스(7.7배), 링네트(13배), 오픈베이스(21.4배) 등과 산출해서 14배로 적용됐으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2000원~2500원, 할인율은 24.9%~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