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서울증권 지분 인수

2006-07-18     김성욱
서울증권의 강찬수 회장이 보유 지분을 유진기업에 매각했다.
 
서울증권은 18일 자사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강찬수 회장이 유진기업㈜에 보유지분을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강찬수 회장이 매각한 지분은 보통주 1,282만주(지분율 4.9%)이며,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배주주변경 승인을 전제로 한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가 서울증권의 지배주주변경 승인을 하면, 강찬수 회장은 최대주주의 지위를 상실하고 유진기업은 강 회장으로부터 매수한 주식과 이미 보유중인 주식 141만주(지분율 0.5%)를 합쳐 총 1,423만주(지분율 5.4%)를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서울증권은 지난해 12월에 최대주주였던 소로스측이 보유지분을 처분하고 철수한 이후 강찬수 회장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강찬수 회장은 독자경영 의지 천명했음에도 불구, 한주흥산이 경영권 참여 시도를 하는 등 증권업계 M&A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