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에 급등

2015-02-06     김소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셀트리온이 세계 2위 제약업체인 미국의 화이자가 바이오시밀러(복제약품) 제조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등세다.

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050원(9.91%) 상승한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스피라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어, 이번 합병이 셀트리온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로 셀트리온의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호스피라에 2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스피라는 렘시마의 북미 지역 독점 판매권을 취득하기도 했다"며 "화이자의 영업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렘시마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50% 규모는 미국 시장으로 추산됨에 따라 미국 허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이슈"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