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삼계탕 美 수출 15년 만에 재개

2014-07-27     임초롱 기자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다음 달부터 미국으로 삼계탕 수출이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우리나라가 미국의 '열처리 가금육제품 수입허용국’이 된 뒤 후속협의가 끝나 다음 달 초부터 삼계탕 수출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999년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양계농장의 위생과 질병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국산 삼계탕의 수입을 금지한 이후 15년 만이다.

하림 등 수출작업장 4곳은 다음달 초 미국으로 수출할 삼계탕을 선적할 예정인데, 매년 200톤 정도가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중국과 유럽연합에 삼계탕을 수출하기 위한 검역협의와 함께 미국 시장에 삼계탕 이외의 열처리 가금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