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펀드환매·대형주 매물에 1990선 붕괴

2014-06-18     김소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펀드환매와 기관투자자들의 대형주 중심의 매도세로 인해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6포인트(0.60%) 하락한 1989.4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37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사모펀드와 투신권에서 각각 595억원, 371억원 순매도하면서 펀드 환매가 많이 일어났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1억원, 16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4억원 매도우위였다.
 
전기가스업(2.25%), 종이목재(0.76%), 통신업(0.74%), 운수창고(0.59%), 의약품(0.28%), 건설업(0.13%), 섬유의복(0.13%)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은 4.96% 하락했으며 은행과 운송장비는 각각 1.76%, 1.53% 떨어졌다. 
 
시총상위주도 한국전력이 2.67%, SK텔레콤이 0.86%, POSCO가 0.53%, LG화학이 0.17%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부 떨어졌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2.91% 하락했으며 삼성생명과 현대차는 각각 2.79%, 1.53% 떨어졌다. 신한지주는 보합권을 나타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6%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23곳이며 하락종목은 476곳,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16%) 상승한 537.05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억원, 56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