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청과물시장에 '주거복합단지' 들어선다

2014-01-23     성재용 기자

서울시, '영등포지역 부도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 가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영등포 청과물도매시장 부지에 최고 24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공원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등포지역 부도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대 7930㎡가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은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공동주택 188가구, 오피스텔 303실)를 짓고 소규모 공원(470㎡)과 공개공지를 마련하는 등의 복합기능육성 계획을 담고 있다.

이 부지는 청과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정비와 노후주택 밀집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지속된 곳으로, 부지 내 소규모 공원과 공개공지는 다른 구역의 공원, 녹지 등과 연계된 보행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특별계획구역에서 제외된 부지는 적정 규모 도시개발이 될 수 있도록 공동개발로 지정하고 기존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반영, 건축물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했다. 대로변 공유지는 앞으로 지역에 필요한 다른 공공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공공공지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 부도심의 기능을 높이고 기반시설 확보와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