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분기 성장, 건설투자·민간소비가 견인"

2013-12-05     채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속보치와 동일한 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한 것에 대해 "내수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5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관련 기자설명회에 참석한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성장은 내수중심 즉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연간 2.8%의 성장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지표들이 하향 수정됐으나 금액면에서는 늘어났다"며 "제조업 생산 등 10월 실물지표가 괜찮았고 수출입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망치 달성에 큰 이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GDP가 전기대비 0.8% 이상이면 연간 전망치 2.8%를 달성할 수 있다"며 "2.9%의 성장률 달성을 위해선 4분기 GDP가 전기대비 1.2% 이상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