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업계 첫 1800억 증자 완료

2003-03-28     서울금융신문사
현대카드가 28일 1천8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카드사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된 후 업계 최초로 증자를 완료한 현대카드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약 10%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카드는 지난 24일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21개 지점을 7개로 축소하고 41개의 지역 밀착형 소규모 영업소를 개설하는 등 영업 효율성 증대에 나서고 있다.
또 불량가맹점 색출을 위한 특수채권팀을 신설하고 지점 인력의 30%를 채권관리업무로 전환 배치하는 등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증자에 성공함에 따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채권관리 기능 강화와 경비절감을 통해 수익이 조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