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채널로 "기다려 달라"

2013-06-08     유승열 기자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북한이 내일(9일)로 예정된 남북 장관급 실무 회담 접촉 장소를 판문점으로 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대해 '기다려 달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이날 오전 9시쯤 판문점 시험 통화에서 북한 측 연락관이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

남북 통신채널이 가동된 첫날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었고, 오늘은 우리 측이 전화를 걸어 시험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해 내일 실무 접촉을 하자는 북측 제의를 수용하면서 장소는 북한이 제안한 '개성' 대신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