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버블티' 알갱이서 공업원료 검출

2013-06-01     이윤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버블티'로 불리는 음료에 들어가는 수입 전분 알갱이의 일부제품에서 공업용 가소제 성분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버블티 업체인 '버블퐁'이 대만 식품업체에서 수입한 유통기한 올해 10월말까지의 전분 12톤 분량를 조사한 결과 공업용 말레산이 32ppm이 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레산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가소제 등으로 쓰이는 화학물질로 다량을 복용할 경우 신장기능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식약처는 말레산 검출로 문제가 된 대만회사가 생산한 전분 가운데 50톤이 국내에 수입됐다며 잠정 판매금지하고 검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