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홈페이지 통해 고객 확보 나선다

2005-07-10     정미희

온라인 이벤트 등 통해 적극적 참여 유도
회원과 커뮤니케이션 위한 마케팅 도구

카드업계가 홈페이지를 마케팅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이벤트 를 실시하는 등 회원들로 하여금 홈페이지 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홈페이지를 활용해 기존보다 더 나은 서비스의 증대와 카드사의 이미지 구축, 회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홈페이지를 사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카드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홈페이지 내에 회원 라운지를 만들어 ‘컨텐츠 결합형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쇼핑, 자동차, 이벤트에 대한 회원들의 댓글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빠르게 고객들의 성향과 요구사항들에 대해 접할 수 있으며, style26.com을 통해 비회원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잠재고객을 위한 커뮤니티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카드 e-biz 관계자는 “7월내 한 번 더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며 밀착형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그동안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부족한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라는 연극표를 홈페이지에 방문해 응모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행, 쉬즈, 레포츠, 쇼핑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해 활용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온라인 회원이 250만 정도이며 하루 7만명 정도가 이용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의 편지쓰기 공모’ 등의 감성이벤트를 펼쳐 기대이상의 반응을 가져왔으며 ‘모의주식 투자 대회’나 ‘마케팅 캠프’, ‘무료 영화 시사회’등의 이벤트를 열어 고객의 참여를 넓히고 있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자주 접속하는 고객들은 로얄티가 높으며, 지난 4일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홈페이지를 열어 국내 외국인들에게 카드 사용 내역이나 현금서비스 가맹점까지 알려줘 글로벌한 홈페이지를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LG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가서비스 적면에서 할인을 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도서판매 전문사이트인 Yes24와 제휴해 3%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서비스가 반응이 좋아 기간을 늘렸으며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고객에게 편리함을 추구하도록 변경했다.

LG카드 관계자는 “한달에 80~90만 정도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이용한 회원들은 꾸준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회원에게 경품이나 캐시백 서비스를 통해 홈페이지 이용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온라인 회원이 500만 명이며 사이트 월평균 방문수가 600만건에 이른다. 6개의 주요섹션과 4개의 부가섹션으로 나눠지며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는 청구내역조회, 승인내역조회, 결제예정금액조회, 포인트 조회 등의 마이홈 서비스이며 Goood!보너스섹션의 다양한 혜택서비스를 주고 이용하고 있다.

또한 KB카드는 ‘대중교통안심보험’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가입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