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업체 대학생 대출 50.4% ↓

2013-02-15     유승열 기자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지난해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잔액이 248억3000만원으로 전년(500억9000만원)대비 5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출건수는 1만2000건으로 전년(2만4000건)대비 49.0%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대학생·청년 전환대출 취급 확대에 따른 대출상환 증가 및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 강화 등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체율은 14.3%로 전년말(13.2%) 보다 상승했다. 이에대해 연체채권 잔액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대출 잔액이 급격히 감소한 데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학생 대출 관련 지도사항이 건전한 대출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 홍보 강화 및 금융권의 대학생 전환대출 등 금융지원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대학생 금융부담 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