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유연성-전략성이 관건" - 금융IT 일류화 전략 세미나 -

2005-06-13     남지연
BPR, BPM 등 다양한 추진 전략 제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IT 진화해야

“금융환경에 급변함에 따라 IT가 맡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금융IT는 환경 변환에 알맞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지난 7일 한국SI연구조합 주최로 개최된 ‘금융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IT 일류화 전략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이병태 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선진 금융IT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기관, SI 업체 및 IT 업체 ,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선 바젤2 접근방향, 유비쿼너스 대응전략, 차세대 금융시스템의 성공전략 등 금융정보화에 관한 이슈 및 관련 솔루션을 진단하고, 성공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가 마련됐다.

엑센츄어 금융사업부 배교식 이사는 “바젤2시스템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데이터마트 구축이 선행되야 한다”면서 “데이터웨어하우스, 계정계시스템 및 현업 업무팀과의 데이터 갭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I업체는 이날 금융IT 환경에서 필요한 전략과 주의점을 발표했다. 삼성SDS는업무처리비용절감, 고객서비스 고품질화를 위한 BPR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삼성SDS 금융컨설팅팀 복진호 수석은 “BPR 사업은 영업점 후선업무 집중에 따른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마케팅 역량이 크게 제고될 것이다”라며 “현재 BPR을 도입한 은행들은 개별 특성을 살려 추가 업무를 구축하는 편이며, 도입 후 6개월 후에 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KC&C 김희영 부장은 “금융산업의 위험위식이 증가함에 따라 단순한 복구 대상 관리를 떠나 중단없는 비즈니스 운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BCP 구축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김부장은 “PCP 부재시 재해로 인한 업무 중단 및 데이터손실이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은 수익상실율이 10일 이내에 25~50%에 달하며, 증권사는 분당 200만 불의 손실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LG CNS 박해주 수석은 현재 금융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차세대 시스템의 의 현황과 방향을 발표했다.

박 수석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시엔 고객정보통합, 기능중심모듈구조 등의 응용측면과 안정성, 가용성, 유연성 등의 인프라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 개발자간 공동체 이식, 프로젝트의 일관된 추진, 전사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핸디소프트, SAS코리아, 한국IBM이 금융권 대상 구축사례를 발표하며 이날 세미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