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 보상 근거 없어”

2012-07-19     임현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 관광이 4년 넘게 중단돼 사업자와 상인 등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과 관련, 안보 정책이 때로는 국민을 아프게 하지만 참을 부분은 참아줘야 한다면서 피해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우익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금강산 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해줄 수 있느냐'는 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안타깝지만 현행법상으로는 보상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지금이라도 북한 당국이 금강산 관광객에 대한 신변 안전을 보장한다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한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