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AMD 인수 긍정적"-노무라

2012-06-21     양종곤 기자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노무라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LAMD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무라 측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소재한 NAND 컨트롤러 디자이너회사인 LAMD(Link-A-Media-Devices Corp.)의 주식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총 수익금은 2870억원(미화 2억5899만달러)이다"고 설명했다.

LAMD는 직원이 125명으로 SSD 와 e-MMC(embedded multimedia card) 관련 기술 특허를 100여개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어 "지금까지는 아노비트(Anobit , 애플사 소유), 파이슨(Phison), 샌드포스(Sandforce )등 타사 공급업체들이 생산한 NAND 컨트롤러를 사용했다"며 "이제는 자사의 컨트롤러 기술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컨트롤러 기술과 3D 디자인 기술이 NAND 플레이어의 차별화를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 "SK 하이닉스는 자사 소유의 NAND 컨트롤러 기술이 없는 것이 약점이었다"며 "LAMD를 인수함으로써 이 점이 보완되고 NAND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