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3천6백% 살인적 고금리…"빚 독촉에 자살"

2012-05-17     온라인속보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17일 연 이자율 3천6백 퍼센트가 넘는 초고금리로 무등록 대부업을 해온 28살 김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최근 4년 동안 4백 50여 명에게 백만 원씩을 빌려준 뒤 연 이자율 3천6백50 퍼센트의 초고금리 이자를 받아 8억 9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35살 이모 씨는 빚독촉에 시달리다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