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 종합보험사로 탈바꿈

이달중 상해보험 인가 신청...화재보험 판매도 검토

2003-02-22     서울금융신문사
온라인 종합보험사 경쟁 본격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종합보험사로 탈바꿈한다.이에 따라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이어 특종, 화재 보험 등에서도 온라인 보험사와 기존 손해보험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보자동차 관계자는 24일 종합 손보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특종 보험인 상해보험 판매를 위해 조만간 금감원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오는 상반기 중 인가를 획득, 본격적인 상해보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주 중 경영진의 최종 의사 결정을 거춰 금감원에 상품 인가와 함께 사업 허가를 동시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보자동차는 상해보험 상품 개발 전문가를 대거 확충,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교보자동차보험은 특종보험인 화재 보험시장에도 진출, 온라인 보험 상품 판매를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또, 특종보험 판매에 이어 장기보험 판매를 위한 내부적인 준비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교보자동차 관계자는 교보자동차보험이 현재 종합손보사로 거듭나는 데 아무런 제약은 없다며 이번에 특종보험 판매와 함께 장기적으로 장기보험까지 판매해 종합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교보자동차보험이 TM 등 직판 전문보험사인 점을 고려해 특종, 장기보험 판매도 이러한 채널에 맞게 보장이 간단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자동차보험의 이번 특종보험 시장 진출은 기존 자동차보험에 한정돼 있던 온라인 보험 시장이 특종, 장기보험 등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최근 알리안츠해상도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화재, 상해 등 특종보험을 판매할 것으로 보여 온라인 보험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기존 손해보험사들도 TM 등 판매 채널 다각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