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전통주 판매확대로 동반성장 지원"

2012-05-15     김효선 기자

인천공항점 전통주 매장 리뉴얼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 '전통주 전문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1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기존 28.95㎡에서 70.34㎡로 재 확장했다. 취급 전통주 브랜드도 참사리막걸리, 진도홍주, 화요 등 초반 100여개에서 180여개로 확대했다. 인천공항점 매출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시장 또한 올 초에 인도네시아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자카르타에 매장을 열었다. 빠른 시일 내에 전통주를 입점할 예정이며 홍콩과 LA 국제공항 면세점도 현재 입찰이 완료돼 입점을 기다리는 상태다.

지난 3월 롯데면세점은 중소 주류업체와의 동반성장 협력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MOU를 맺었다. 인천공항점에 입점한 중소 주류업체들은 롯데면세점의 영업지원을 받게 되며 국산 전통주 개발과 상품화 및 유통 과정의 시스템화 등에 대한 협력 체제도 구축된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전통주 전문매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힘을 합친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라며 "높은 성과와 우리 전통주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은 "과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로 롯데가 선구적 역할을 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픈식에는 이원주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 노영환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