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헤모큐 액' 자발적 리콜 실시

2012-05-02     구변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는 대웅제약의 철분제인 '헤모큐 액(15ml)'용기 마개의 안전성 문제로 해당 업체가 자발적 리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동 제품의 문제가 발생된 연유는 용기 마개를 딸 때 분리된 플라스틱 링이 용기에 고정되지 않아 제품을 마시다가 플라스틱 링을 함께 삼킨 위해사례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플라스틱 링이 목에 걸릴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한국소비자원은 업체에 회수조치를 권고했고, 업체가 이를 수용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리콜 해당 제품은 30병 1박스(약국용) 또는 100병 1박스(병원용)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유통기한 2013년 11월 13일까지의 헤모큐 전 제품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동종ㆍ유사제품의 포장 용기 제작 시 안전성 문제를 우선 고려해 디자인을 변경하고,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