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 이어질 듯"- 이트레이드證

2012-03-13     양종곤 기자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를 국내 증시 투자 매력 저하 때문으로 보고 지속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권규백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6거래일 중 5일을 팔았다"며 "3월 옵션 만기일에 따른 포지션 조정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최근 매도세는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이 느끼는 국내 증시 매력도가 반감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이후 증시가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는 것. 또 현재 아시아 각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환율 상황도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만해도 환율이 하락해 외국인이 주식과 '환'에서 동시에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환차익으로 이득을 볼 수 없다"며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