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ECB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하락 마감

2012-02-29     채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118.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24.3원에 출발해 장 내내 하락압력을 받았다.

ECB의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으로 시장에 2500억∼6000억유로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됐다. 또한 전날 이탈리아의 국채발행이 5.5%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로존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또한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 20여일만에 1120원선이 무너져 내린 후 저점을 더욱 낮춘 1118원대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