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 마감

2012-02-23     채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그리스의 등급 강등과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29.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와 같은 금액으로 출발한 이날 환율은 113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장 오후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다.

전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디폴트의 바로 전 단계인 'C'등급으로 강등되고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기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며 시장 참가자들은 불안심리를 키웠다. 외국인의 순매도로 코스피가 하락한 점고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