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신규시설 투자 '급증'

2012-01-30     양종곤 기자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지난해 상장법인들의 신규시설투자금액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시설투자금액은 29조2123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9.96%, 코스닥시장에서는 18.06%씩 늘었다. 대규모투자 계획발표는 상반기에 집중됐다. 하반기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경기가 위축된데다 통상 상반기에 투자계획을 밝히는 기업 관례가 반영됐다.

가장많은 시설투자금액을 밝힌 기업은 3조2550억원을 밝힌 현대제철이다. 이어 LG디스플레이, 대한항공, 포스코,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는 엘비세미콘, 동국산업, 서울반도체, 솔브레인 순으로 투자금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