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美 나라은행과 업무제휴

2002-12-03     서울금융신문사
국민카드는 지난 2일 미국내 한인은행인 나라은행(행장 벤자민 홍)과 업무제휴를 맺고 외국인전용 선불카드인 ‘코리아 패스카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패스카드는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외국인 및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국민카드사가 발급하는 관광선불카드다. 쇼핑과 전화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혜택까지 주어진다. 현재 5만원권, 10만원, 20만원, 50만원 등 4종류로 발급되며, 이번 제휴를 통해 나라은행 측은 10만원, 20만원, 50만원정 카드를 취급할 예정이다.

나라은행은 지난 98년 미주 한인들의 순수 동포자금으로 출자 설립됐으며, LA 오클랜드 실리콘 밸리 뉴욕 시카고 시애틀 등 미국내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넓은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은행은 약 1개월 후부터 카드를 판매할 예정이며, 카드 구입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 업소들의 목록이 담긴 가이드북 패스 파트너를 무료로 지급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해외 동포가 가장 많은 미주 지역에 기반을 둔 나라은행과의 업무제휴로 향후 코리아 패스카드의 해외판매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