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모기 매개 소 155마리 폐사…당국 조사

2011-11-24     온라인속보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경기도 포천시에서 한우와 젖소 155마리가 모기를 통한 질병으로 폐사해 방역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포천시와 경기도 북부청은 지난 9월부터 창수면 축산농가 등 5곳에서 한우와 젖소 155마리가 침을 흘리고 사료를 먹지 않는 증상을 보이다 3~4일 만에 폐사했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부검결과 소의 뇌막에 이상이 생겨 폐사한 것으로 보이며, 모기가 매개일 가능성이 크고 전염성은 없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소가 모기에 물려 감염돼 폐사한 것은 국내에서 첫 사례라며, 백신과 구충제를 사용해 추가 피해를 막는 한편 기생충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정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