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과자값 인상 '총대'…평균 8%↑

2011-04-05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해태제과가 '과감하게' 과자값 인상을 주도하고 나섰다.

해태제과는 주요 과자 제품의 대형 마트를 포함한 소매점 공급가격을 6일부터 평균 8% 올린다고 4일 밝혔다.

해태제과가 제품가격을 올리는 것은 2009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으로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오예스, 홈런볼, 에이스, 맛동산 등 24개다.

회사측은 재료 가격의 상승 압력 때문에 불가피하게 과자 가격을 올렸다며 인상 폭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른 제과업체도 잇달아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당업체들은 지난달 중순쯤 3개월여 만에 공급가격을 9% 안팎 올렸고, 동아원을 시작으로 제분업체도 3년 만에 밀가루값을 8∼9%를 인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