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 온라인車보험 과장광고 '논란'

보험료 20% 인하 주장 불구 실제 10%대 수준

2004-10-10     서울금융신문사

신동아화재의 온라인자동차보험 과장 광고가 도마위에 올랐다.

신동아화재의 보험료가 최대 20%이상 저렴하다는 주장과 달리 실제 인하 효과는 10%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아화재가 지난 1일 온라인자동차보험인 ‘카네이션보험’을 본격 판매한 가운데 보험료가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최대 20%이상 저렴하다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카네이션보험이 10% 수준의 무사고 보험료 환급을 받기 위해 ‘메리트담보’ 특약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보험료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약 가입비가 전체 보험료의 8% 수준으로 결국 고객이 무사고로 지급받는 보험료를 미리 지급, 실제 인하 효과는 1~2%에 불과하다는 것. 따라서 보험료 인하 효과는 기존 온라인상품처럼 직판 상품 특성상 10~15%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메리트담보’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만기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료 환급을 받지 못해 보험료가 타 상품에 비해 비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신동아화재의 온라인자동차보험이 만기시 무사고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되돌려 주지만 추가로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보험료 인하 효과는 없는 셈”이라며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설계사 수당 등이 지급되지 않아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15%정도 저렴한 게 당연한 상황에서 20%이상 저렴하다는 것은 과장 광고”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