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공급물량 40만 가구 이하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3년 연속 주택공급이 40만 가구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를 받은 물량이 38만6542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공급계획인 40만1000가구의 96.4% 수준이다. 전년도인 2009년 38만2000가구와도 비슷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만여 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지방(13만6000가구)은 작년(12만7000가구)보다 7.7% 늘었다. 특히 서울은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2009년 3만6000가구에서 지난해 6만9000가구로 늘어났다.
공공부문은 공급계획(18만4000가구)의 75% 수준인 13만8000가구를 공급했고 민간부문은 24만8000가구로 2009년보다 16% 정도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다세대 등이 2009년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아파트는 7% 정도 줄었다.
최근 중·소형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전용면적 85㎡(25.7평) 초과 물량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총 가구 중에서 분양은 2009년보다 2.8%(31만4000여 가구) 늘었고 임대는 5.1%(7만2000여 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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