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 민간경매로 돌파해볼까?
전세대란, 민간경매로 돌파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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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최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차츰 늘고 있다. 민간경매 시장에 시세보다 저렴한 소액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며 전세수요가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지옥션은 18일 중소형아파트 물량을 중심으로 오는 25일 용산구 청파동 본사에서 민간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아파트속성경매 3건을 포함해 주택 8건, 상가 7건, 토지 2건 등 총 17건이 진행된다.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아파들이 다수 경매에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보미청광(전용면적 85㎡) 아파트는 국민은행 시세인 2억5000만원보다 1500만원 낮은 2억3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동남아파트(전용면적 44.3㎡)도 시세 1억250만원보다 1050만원 저렴하게 나왔다. 현재 공실 상태로 낙찰을 받으면 바로 입주가능하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새한아파트(전용면적 115.8㎡)는 시세 4억250만원보다 2250만원 저렴한 3억8000만원에 아파트속성경매가 시작된다. 이밖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아파트 상가(건물면적 823.5㎡)이 감정가 10억원에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법원경매는 명도 과정 등으로 시일이 걸리지만 아파트 속성경매는 경매시작부터 가격을 대폭 낮춰 진행 되고 낙찰되면 소유권이전부터 입주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장점"이라며 "최근 전세가격 급등으로 내집 마련을 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아파트 속성민간경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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