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HTS시장 이대로 주저앉나
<초점>HTS시장 이대로 주저앉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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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위축...개발업계 판도도 급변
신규시장 개척위해 해외 시장 개척 박차.

국내 HTS 업계의 생존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HTS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과 제2의 HTS전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HTS 국내 시장은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우세한 가운데HTS 개발 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해외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미 대만 일본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해 개발 완료했거나 개발 중이며 사업 수주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국내 시장 판도 변화

최근 2 년간의 HTS 시장의 변화를 보면 2003년의 경우 푸르덴셜증권(구 현투증권)을 시작으로 키움닷컴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이 종합 HTS 시스템 구축을 완료 혹은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원장 이관을 기반으로 증권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CJ투자증권이 종합 HTS 개발을 위한 개발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또 동양종금증권 등은 주식전용HTS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증권사의 HTS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시장 판도도 급변했다.

국내 HTS시장은 초기 강자였던 두리정보, 미래로가는길 등을 제치고 위닉스정보 등이 시장을 거의 석권한 것이다. <표 참조>

업계 관계자는 “위닉스 등이 기존 업체와는 상대적으로 신선함 등을 무기로 증권사 공략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위축됐던 두리정보 등은 M&A를 통한 사업다각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던 미래로가는길은 국내 HTS시장이 개발업체간 출혈경쟁으로 저가수주가 만연해지고 혼탁해지자 해외로 눈길을 돌린 상태다.

▲ 해외시장 공략에 총력

HTS 업계는 향후 HTS 시장 축소에 대비해 사업 다각화 내지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온라인 거래 법제화가 통과되고 온라인 거래에 대한 관심이 많은 대만 HTS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처음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 대만 SI업체 시스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선증권 HTS를 개발한 미래로가는길을 포함해 위닉스정보, 두리정보통신이 그 뒤를 이어 대만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HTS 수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래로가는길은 2003년 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 일본, 대만 등지에서 HTS개발프로젝트를 수주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뒤늦게 시장 개척에 나선 위닉스정보는 국내 HTS 시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및 효율성이 국내 시장에서 이미 평가받았다는 판단에 따라 대만 시장에서도 큰 무리 없이 HTS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현지 SI업체인 케이웨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진행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두리정보통신은 대만 SI업체인 시스텍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당 관련 기술을 전수하면서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국내 HTS 시장 보다는 해외 HTS 시장에 역점을 두고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HTS 업계는 현지 SI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효율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선을 구축하면서 HT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HTS 시장은 국내 HTS 시장보다는 해외 HTS 시장 수주를 위한 대리 전쟁의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곧 국내 HTS 시스템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세계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관련 SI 업체에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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