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와 낙하산' 편 11일 방송…"참여정부 관련자 185명"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MBC 'PD수첩' 제작진은 "2003년 이후 공공기관의 전·현직 임원 중 306명이 현 정권과 관련된 낙하산 인사에 의해 임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작진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의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348개 기관의 기관장, 감사, 이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참여정부와의 비교를 위해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해당 기관의 전·현직 임원 6천43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 중 참여정부 관련자는 185명이었다.
제작진은 "정권과의 관련성 여부의 판단 기준은 2006년 10월 한나라당 낙하산인사조사특별위원회가 노무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마련했던 것에 준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PD수첩'은 11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공정사회와 낙하산' 편에서 자세한 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해당 인사들의 명단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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