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6원 급락…올해 거래 마감
환율, 11.6원 급락…올해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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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외환시장 휴장…1월 3일 오전 10시 개장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하락하며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급락한 11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아 유입된 네고물량과 역외매도세로 인해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14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글로벌 달러약세를 반영한 가운데 네고물량까지 더해지면서 하락기조를 이어갔다.

114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하는 듯했으나, 역외에서 달러매도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1130원 대로 진입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확인됐으나, 전반적으로 매도가 우위를 보인 탓에 영향력은 미미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장막판에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이날 외환거래량이 60억달러를 넘겼다"며 "장초반 시장이 얇았으나, 역외매도가 가담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외환시장은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휴장한다. 내년 외환시장은 1월 3일에 개장하며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한다. 폐장시간은 오후 3시로 변동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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