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신임 기업은행장, "中企금융 기반 확고히 할 것"
조준희 신임 기업은행장, "中企금융 기반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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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3대 기업은행장 취임식 열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조준희 신임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금융의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 국가경제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행장은 29일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3대 중소기업은행장 취임식에서 "중소기업이 나라경제를 지탱하고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우리 IBK가 중소기업의 '동맥과 젖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단순한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M&A와 기업공개, 컨설팅, 해외진출 등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 분야도 넓혀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산업경쟁력의 원천인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은 물론 녹색산업이 금융의 수종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문화 컨텐츠산업 등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지원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행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 ▲자금조달기반 확충 ▲IBK 종합금융그룹 기틀 마련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조 행장은 "어떤 편법이나 부정도 통하지 않고, 오로지 정도를 걸어가며 직원 간, 그리고 조직 간에 아무런 장벽없이 소통이 이루어지는 열린 IBK를 만들어 나가는 꿈이 있다"며 "노와 사가 따로 없고 경영진과 모든 직원이 하나되어 서로 격려하고 서로 칭찬하며 'IBK 기업은행의 새시대'를 창조해 나가는 꿈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행장은 1954년생으로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0년 중소기업에 입행한 후 동경지점장, 종합기획부장, 경인지역본부장, 종합금융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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